퍼니 핑크로 유명한 독일의 여감독, "도리스 되이"의 작품이다,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남편과 함께
타지에 사는 자식들을 방문하는 부부,
그러나 자녀들은 모두 자기 일에 바빠 부모를 외면하고...
그러나 아픈 남편보다
평생 도쿄에 가고 싶어하고 일본 부토춤을 배우고 싶어 한
아내가 급작스레 먼저 세상을 뜬다.
그 후, 아내가 그토록 가고 싶어하던 도쿄로 떠난 남편,
그는 벚꽃 휘날리는 공원에서 부토 춤을 추는 떠돌이 소녀에게
부토춤을 배우고, 그 소녀와 친구가 된다.
그러면서 아내의 꿈과 소망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는 남편.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영화지만,
감독은 죽음에 대해 그다지 겁주거나 호들갑 떨지는 않으며
조용한 슬픔으로 세월의 덧없음을 이야기 한다.
영화 속 대사 한마디가 계속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 시간이 많은 줄 알았어요....... "
독일 바이른 지방의 알고이와 베를린, 발트해, 시부야와 긴자,
그리고 4월 동경의 벚꽃이 현기증나게 아름다웠던 영화다.
한번쯤 뒤돌아보기에 좋은 영화라 추천합니다.^-^
참고로 영화는 2009년 9월쯤에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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