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가볼만한 곳 (한국경제) -관광공사가 추천!
"10월"의 가볼만한 곳...
화려한 영광보다는 애잔함으로 다가오는 나라지만 그렇게 나약하지만은 않았다. 유물과 유적들이 모여 있는데, 그것이 우리가 부여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 산과 바다 그리고 문화를 관통하는 '갓바위 길' 우리나라에서 공공 박물관과 전시관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문화의 거리가 자연스레 걷기의 시작과 끝을 이어준다.
● 낭산이 품어 안은 왕릉을 따라 걷다 최근 드라마 '선덕여왕'이 인기를 얻으며 여왕이 잠든 낭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들은 실성왕 12년인 413년부터 신라의 성역으로 보호받아온 낭산에 잠든 왕들을 따라 길을 걷는다. 사이사이 자리한 유적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립경주박물관-진평왕릉-보문리사지-황복사지 순서로 돌아보면 더욱 좋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하루 일정을 마감하고 다음날 진평왕릉과 보문리사지, 황복사지를 돌아보면 좀 더 편리한 동선이 될 것이다.
● 놀멍쉬멍, 화산섬의 비경을 품다 가을엔 걷기여행의 진원지인 제주를 찾아보자. 모두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코스다. 한라산 동쪽 자락, 오랜 풍화작용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 오름을 따라 오른다. 하얀 솜털을 깔아놓은 듯한 5만여 평의 평원에서 펼쳐지는 억새의 향연. 거문오름 화산체에서 시작된 용암류는 해안으로 흐르며 뱅뒤굴, 당처물동굴, 김녕굴, 만장굴 등 용암동굴을 만들고 있다. 거문오름과 연계해 만장굴과 성산일출봉까지 뚜벅이처럼 걷는다면 제주의 가을 보석을 만끽하는 황금코스를 만날 수 있다. |